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정문이 닫혀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범위를 정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 신도 수는 400여명 규모다. 2020.8.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용인시는 기흥구 영덕2동에 거주 중인 A씨(용인 139번)와 보정동에 거주하는 B·C씨(용인 140·141번), 구갈동의 D씨(용인 142번)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지난 12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전날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우리제일교회 관련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기타 1701번(경기 광주시 거주)의 직장동료로 확인됐다.
B씨 역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 135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12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강남구 역삼동 소재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나온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우리제일교회 정문이 닫혀 있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 신도를 대상으로 진단검사 범위를 정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교회 신도 수는 400여명 규모다. 2020.8.12/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이 시각 인기 뉴스
C군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 135번의 자녀로 11일부터 기침·가래·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원고에 재학 중이다.
용인시는 C군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0일 등교한 같은 반 학생을 비롯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E씨는 10일부터 기침과 가래·인후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F씨는 12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미각소실 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G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E·F·G씨 등 3명은 지난 11일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 모두 지난 9일 오전 9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용인시는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와 관련, 지난 9일 예배를 본 신자 400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교회와 관련 없는 D씨의 경우 11일 광주시에 거주하는 서울시 기타 1701번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기흥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D씨를 병원으로 이송한 뒤 자택 내외부를 방역 소독한 뒤 동거인 2명에 대해서도 검체를 채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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