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동점 희생플라이 등 2안타 1볼넷 맹활약…텍사스 역전승

뉴스1 제공 2020.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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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 © AFP=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추신수(38·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2번째 멀티히트 경기를 펼치며 팀 역전승에 기여했다.



추신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안타 2개를 비롯한 3출루로 시즌 타율을 0.182에서 0.213으로 끌어올렸다. 멀티히트 경기는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 이후 5경기 만이다.



추신수는 1회말 첫 타석에서 내야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자 아이재아 키너-팔레파의 병살타로 아웃됐다. 3회말 2사 후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는 좌중간 안타를 때려 멀티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이번엔 키너-팔레파의 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4로 끌려가던 7회말 볼넷으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2루 도루에 성공한 뒤 키너-팔레파의 우익수 플라이로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윌리 칼혼의 적시타로 홈을 밟아 2-4를 만들었다.

팀이 3-4로 따라붙은 8회말 추신수는 1사 만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4-4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텍사스는 8회말에만 5점을 뽑아 7-4로 경기를 뒤집었다.

텍사스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고 3점 차 승리를 완성했다. 2연승을 달린 텍사스는 8승9패(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가 되며 5할 승률 회복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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