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딸기 휴작기에 여름 포기상추 재배…클로렐라 처리

전북 진안군이 딸기재배 시설에서 휴작기 2개월간 여름포기상추를 재배하고 있다.(진안군제공)2020.8.13 /뉴스1

(전북=뉴스1) 김동규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딸기 재배시설의 이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작부체계(작물의 종류별 재배 순서) 실증재배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실증재배는 딸기 재배시설을 활용해 여름 상추를 7~8월까지 재배하는 것으로 스마트 온실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제시됐다.

딸기는 전년도 9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수확을 마치고 2개월 정도 휴작기에 들어간다.

이때 진안의 고랭지 기후를 이용해 여름 포기상추(이자벨, 카이피라 등)를 재배하고 있다.

특히 여름 상추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무름병 등을 억제하기 위해 클로렐라 처리를 하고 있어 고품질 상추 생산을 기대하고 있다.

클로렐라 처리를 할 경우 상추잎의 조직을 단단해져 저장성이 증가하고 잎이 도톰해 식감이 좋다.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하우스 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작물을 발굴하고 있다"며 "휴작기에 경쟁력 있는 작물을 발굴하고 기술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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