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기안84/사진=머니투데이 DB
기안84의 웹툰 '회춘'에는 캐릭터 지화사와 전헌무의 모습이 등장한다.
웹툰 속 캐릭터 전헌무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인사해. 이쪽은 지화사"라고 소개했고, 지화사에게는 "오빠가 돈 벌어서 여기 일 관두게 해주겠다. 우리 밖에서 떳떳하게 만나자"고 말했다.
해당 장면에서 두 사람이 등장하는 장소가 유흥업소인 것과 두 사람의 대화의 내용이 논란이 됐다.
누리꾼들은 "화사 캐릭터를 저렇게 그리다니 굉장히 화가 난다. 화사한테 허락은 받은건가" "캐릭터를 이렇게 만들 거면 왜 '나 혼자 산다' 나오는 사람들 이름으로 만드냐" "술집 가는 여자 캐릭터에 지인 이름을 붙인다고?" "지인 능욕이 아니고서는 뭐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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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자신의 웹툰 스토리를 짜는 모습을 공개하며, 웹툰에 지인들의 이름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웹툰의 내용을 알게된 방송인 박나래는 "이름만 쓴다고 했지. 이런 (내용인지는) 이야기 안 하지 않았느냐"고 말하기도 했다. 해당 웹툰에는 전현무, 화사, 박나래, 배우 성훈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 기안84는 지난 11일 웹툰 '복학왕' 304회 속 여자 주인공 봉지은이 채용되는 과정을 그린 장면으로 '여혐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웹툰에서 여주인공 봉지은은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학벌, 스펙, 노력 그런 레벨의 것이 아닌"이라며 회식 자리에서 큰 조개를 자신의 배에 얹고 부쉈고, 40대 노총각 팀장은 감탄하며 그를 채용하는 모습이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