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바이오주 급등에 860 돌파...에이치엘비 28%↑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2020.08.13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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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임종철 디자이너 / 사진=임종철 디자이너


코스닥지수가 바이오주 급등에 860선을 장중 돌파했다.

13일 오후 1시22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87% 오른 861.39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이 1711억원, 기관이 311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9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에이치엘비 (109,600원 ▲1,100 +1.01%)가 28.34% 급등하며 시장을 끌어올리고 있다. 에이치엘비는 이날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중국 항서제약이 함께 진행 중인 리보세라닙(Rivoceranib)과 캄렐리주맙(Camrelizumab) 병용요법으로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 시험에 대한 IND(임상시험계획서)를 한국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간암 1차 치료제 글로벌 임상 3상은 총 510명의 피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중국, 미국, 유럽, 대만 등에서 진행 중이고 이번에 한국이 추가됐다. 한국에서는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대학교 병원 등 10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 (75,900원 ▼4,500 -5.60%)도 7.89%, 셀트리온제약 (90,700원 ▼1,200 -1.31%)은 5.16%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오후 4시에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MSCI 한국지수에 편입된 씨젠은 약세다. 씨젠 (21,900원 ▼300 -1.35%)은 3.47% 하락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강보합세다. 코스피 상장사인 신풍제약은 4.6% 오르고 있다.

MSCI는 이날 8월 한국지수 분기리뷰 결과를 발표하면서 알테오젠, 씨젠, 신풍제약 등 3종목을 편입하고 대우건설, 헬릭스미스, 현대백화점을 구성종목에서 제외한다고 밝혔다.


대우건설 (3,675원 0.00%)은 2.77%, 헬릭스미스는 0.17%, 현대백화점은 2.78% 하락 중이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3% 오른 2450.0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223억원, 외국인이 808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992억원 매수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4.92%로 강세다. 삼성생명 (86,400원 ▲1,000 +1.17%)이 10.44%, 삼성화재 (299,500원 ▲2,000 +0.67%)가 3.36%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 배당을 늘릴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6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보험업법 개정안(일명 삼성생명법) 때문이다. 개정안의 핵심은 현재 보험업법에서 규제하고 있는 '3% 룰'의 기준을 '취득 원가'에서 '시가 평가'로 바꾸자는 것이다.

이 경우 삼성생명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약 20조원, 삼성화재는 3조2500억원어치를 매각해야 한다. 삼성물산이 보험사들로부터 삼성전자 주식을 가져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삼성물산도 7.11% 뛰고 있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 중이다. LG화학 (373,000원 ▼8,500 -2.23%)은 2.02%, 셀트리온은 4.8%, 카카오는 2.12%, LG생활건강은 1.1%, 엔씨소프트 (172,500원 ▼1,100 -0.63%)는 5.76%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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