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상반기 영업익 376억…전년비 27.5% 증가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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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일반의약품 매출 덕에 성장

동국제약 / 사진제공=동국제약동국제약 / 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 (16,280원 ▲340 +2.13%)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376억원, 매출액이 2694억원으로 각각 전년반기대비 27.5%와 16.5%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82억원, 매출은 1388억원으로 각각 21.9%와 15% 성장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일반의약품(OTC) 사업부, 전문의약품(ETC) 사업부, 헬스케어사업부, 해외사업부, 자회사 동국생명과학 등 전 사업부가 고르게 성장했다"며 "특히 수출 성장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항생제 '테이코플라닌'의 원료와 완제 의약품 수출 모두 증가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치료를 위해 사용하는 프로포폴인 '포폴주사' 수출도 대폭 성장했다. 포폴주사은 호흡곤란 증세의 환자를 진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의약품이다. 동국제약은 유럽, 싱가포르의 긴급 의약품 수요에 대응해 포폴주사 비상공급물량을 수출했다.



OTC 부문에서는 먹는 탈모약 '판시딜'과 여성 갱년기 치료제 '훼라민Q', 먹는 치질약 '치센', 정맥순환 개선제 '센시아'가 매출 성장세을 이끌었다. ETC 부문에서는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과 '피타론에프' 등 만성질환과 관련된 내과 영역 의약품이 성장을 주도했다.

헬스케어 부문은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마데카크림'의 신제품 출시, 홈쇼핑 매출 증가, 유통채널 확대 전략 등을 통해 성장했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동영제', 구강건강케어 브랜드 '덴트릭스' 등도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자회사인 동국생명과학은 주력제품인 '파미레이', '유니레이' 등 조영제를 포함해 이동형 컴퓨터단층촬영(CT) , 인공지능(AI) 진단장비 등 신사업 영역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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