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직무 고민, 랜선으로 타파'…SK이노의 특별한 멘토링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2020.08.1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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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K이노베이션/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코로나19(COVID-19) 장기화로 인해 각종 채용 박람회, 캠퍼스 리크루팅 등 행사가 최소되거나 무기한 연기된 가운데 SK이노베이션이 대학생들을 위한 창구를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진로·취업 관련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사회적 가치 창출 일환으로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직무 멘토링 '2020 이노業 Up(업업) 멘토링'을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20 이노業 Up 멘토링'은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대학생들의 멘토가 돼 직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구성원 본인의 취업 경험을 공유하는 등 대학생들의 진로 선택 및 취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SK이노베이션은 다채로운 멘토링을 위해 사업 및 직무를 대표하는 구성원 50여 명을 사전 선발했고 이들은 최종 선정된 멘티에게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랜선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전국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공식사이트를 통해 오는 17일까지 멘티 지원이 가능하고 대학생들에게 익숙한 수강 신청 방식을 차용했다.

지원자는 사이트 내 게재된 SK이노베이션 계열 직무별 멘토 50여 명의 프로필, 멘토링 목표, 멘토링 방향성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멘토를 선정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원서에는 본인을 나타낼 수 있는 사진과 자기 소개, 멘토링에 바라는 점을 간단히 기재하면 된다.

이후 멘토는 해당 직무에 대한 지원자의 지원서를 읽고 직접 자신의 멘티를 선정, 이를 바탕으로 오는 24일 멘티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본격적인 온라인 멘토링은 오는 31일부터 진행된다.


SK이노베이션은 효과적인 멘토링 진행을 위해 멘토별로 기수당 멘티를 최대 5명으로 제한해 집중도를 높였다. 한 달 간 총 2개의 기수를 운영해 기수별 회당 90분씩 2회, 총 4회의 멘토링을 실시한다. 멘토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사회적·생활 속 거리두기를 고려, 언택트 툴 '웨벡스(webex)'를 활용한 화상통화로 진행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2020 이노 業 Up 멘토링'은 그간 취업 시즌 홍보물 배포 등을 통해 제공되는 일방·단편적 정보에서 벗어나 실제 해당 직무를 수행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이 인생 선배로서 전하는 생생한 경험을 통해 취업 및 진로를 고민중인 대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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