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메딕스, 코로나19에도 실적선방…2분기 영업익 34억

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2020.08.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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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툴리눔 톡신 등 실적 이끌어

휴메딕스, 코로나19에도 실적선방…2분기 영업익 34억


휴메딕스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상황에도 불구하고 2분기 실적 성장에 성공했다.

휴메딕스는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34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219억원, 당기순이익은 43억원으로 각각 21%와 57% 증가했다.

보툴리눔 톡신 '리즈톡스' 등 에스테틱 사업 부문이 2분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휴메딕스는 리즈톡스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했다. 또 리즈톡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 에스테틱 의료장비 '더마샤인 시리즈' 등이 시너지 효과를 냈다.



휴메딕스의 의료기기 자회사 파나시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주력 품목인 더마샤인 시리즈의 중국 수출이 위축됐다. 반면 유로앤텍 인수·합병(M&A)을 통해 확보한 체외충격파 의료장비, 코로나19 진단 항원·항체 진단키트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생산 등 신규 사업 매출이 증가했다.

휴메딕스는 올해 하반기에도 성장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 일회용 점안제 라인 설비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일회용 점안제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수출에서는 상반기에 확보한 코로나19 항원·항체 진단 키트 해외 인허가를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이다. 회사는 현재 20여 개국 정부, 기업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수출을 위한 인허가를 추진 중이다.



파나시는 유럽인증(CE)을 받은 에스테틱용 의료장비 '더마샤인 프로'와 여드름 치료용 의료장비 '더마아크네'를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진환 휴메딕스 대표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쉽지 않은 경영 환경이지만 점안제 라인 신규 매출과 진단키트 해외 수출 확대를 통해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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