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주가 급등, 투자의견 '중립'으로 하향-신영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13 08:14
글자크기
신영증권은 13일 넷마블 (63,100원 ▼1,900 -2.92%)의 투자의견을 종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다. 최근 실적 호조로 적정가(목표가와 유사)를 종전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25% 상향했으나 최근 주가 급등으로 상승여력이 좁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14만9500원이다.



윤을정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6857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46.1% 늘어난 817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639억원)을 크게 웃돌았다"며 "2분기 마케팅비는 49.4% 증가한 1249억원을 기록했는데 비용증가에도 불구하고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6%포인트 증가한 11.9%를 기록했다. 해외 성과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윤 연구원은 "중장기적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세븐나이츠 시리즈를 위한 대형 신작의 대규모 흥행이 매우 중요한 상황"이라며 "중장기적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사업가치 확대를 위한 추가적 IP(지적재산권) 확보 또는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를 뛰어넘는 신작의 대박 흥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그는 "실적 호조를 반영해 적정가를 15만원으로 상향하나 최근 주가 급등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하향한다"며 "적정주가에는 사업가치 6조8000억원, 엔씨소프트 지분가치 1조4000억원,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지분가치 8224억원을 합산한 것"이라고 했다.

또 "전분기 기준 텐센트가 넷마블 지분 17.5%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며 투자심리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넷마블 차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