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높아진 밸류에이션 부담감-DB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2020.08.1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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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넷마블 (63,100원 ▼1,900 -2.92%)에 대해 긍정적인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높아진 밸류에이션이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투자 의견은 '보유'를 유지하되, 목표 주가는 14만5000원으로 53% 상향 조정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주가 상승으로 주요 신작을 감안한 게임 사업 가치 및 보유 지분가치를 공격적으로 반영해도 밸류에이션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넷마블 주가는 최근 한달 동안 14.1% 올랐다. 올해 초 대비로는 57.3% 급등했다. 연고점인 16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만큼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다.



모멘텀은 풍부하다. 하반기 'BTS 유니버스 스토리',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A3' 등이 글로벌 출시 예쩡이고 내년 상반기 '제2의 나라' 등의 출시로 실적 기대감이 높다.

황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와 빅히트엔터의 상장이 임박함에 따라 보유 지분가치도 지속 부각될 것"이라며 "그러나 주가 상승 여력 확보를 위해서는 신작의 빅히트 혹은 기대 라인업 추가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넷마블의 2분기 매출액은 685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0%, 영업이익은 817억원으로 146% 증가했다. 컨센서스(매출액 5946억원, 영업이익 639억원)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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