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12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마리벨 로사도 모랄레스(32)는 지난 11일 오전 8시 자신의 집에서 한 남성의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당시 집에서는 모랄레스의 10살짜리 딸이 줌으로 학교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고 모랄레스의 나머지 자녀 3명과 친척 아이 2명도 집에 함께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딸의 교사는 수업 중 다투는 소리를 듣고 집안에서 언쟁이 벌어진다고 생각해 음소거 버튼을 눌러 총이 발사되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 교사는 영상으로 아이가 깜짝 놀란 듯 손으로 귀를 막는 모습을 목격했고 이후 아이의 영상 화면이 검게 변했다.
경찰은 그가 살인 혐의로 기소되었으며 무장강도, 무단침입 등의 혐의를 추가적으로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이들이 있는 곳에서 범죄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추가 처벌을 받을 전망이다.
플로리다주 당국은 피해자 모랄레스의 자녀들이 모두 10살에서 17살 사이라면서 이들 4명을 위해 새로운 가정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