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본전자, 게임게발사 하루엔터 인수 "연내 2~3종 게임 오픈"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2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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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본전자 (198원 0.00%)는 온라인·모바일 게임 개발사인 하루엔터테인먼트(이하 하루엔터)의 주식 100%(20만주)를 130억원에 인수한다고 12일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9.08% 규모다.

삼본전자는 이날 1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120억원은 5회차 전환사채 발행으로 지급했다.



하루엔터는 엠게임과 함께 '귀혼'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을 공동 개발중이며, CBT(비공개시범서비스)까지 완료했다. 또 올 하반기 카카오 클레이튼 기반의 블록체인 게임 '커버런트차일드'를 개발 중이다.

또 하루엔터가 100% 지분을 보유한 하루픽쳐스는 드라마 및 한류콘텐츠 제작을 하는 기업이다. 2019년 KBS 드라마 '퍼퓸'을 제작했고, 2개의 신규 드라마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삼본전자 관계자는 "이번 M&A는 하루엔터와 올해 초 '신서유기'를 시작으로 '창천삼국', '야신: 신을삼킨자' 등 수 차례 공동 퍼블리싱 사업을 함께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고 시너지를 보인 결과"라고 말했다.

이달 출시한 '야신 신을 삼킨 자' 모바일 게임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 스토어 양대 마켓에 동시 출시해서 인기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출시 일주일만에 구글 플레이 스토어 매출 26위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회사는 이번 M&A가 이종산업간의 투자 유치라고 강조했다. 비대면 및 4차 산업 혁명에서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게임 시장에서 시너지 효과를 올리겠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배보성 삼본전자 대표는 "이번 투자 및 M&A로 두 회사의 공통된 사업 목적을 필두로 게임 시장에서 큰 성과를 올리겠다"며 "연말까지 2~3종의 대규모 MMORPG 신규 모바일게임 오픈 준비도 진행 중으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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