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도서관 일대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뉴스1 제공 2020.08.12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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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옥마을-서학동 예술마을-꽃동산 연계 조성

12일 전북 전주시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서영주 도시건축경영연구원 대표,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8.12 /뉴스1 © News112일 전북 전주시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서영주 도시건축경영연구원 대표,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가 열리고 있다.(전주시 제공)2020.8.12 /뉴스1 © News1


(전주=뉴스1) 김춘상 기자 = 전북 전주시 완산동 꽃동산 아래에 있는 완산도서관이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 꽃동산 등과 연계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전주시는 12일 시장실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서영주 도시건축경영연구원 대표, 백진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 마스터플랜'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했다.



이 용역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완산도서관 일대에 주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인근 한옥마을과 서학동 예술마을, 남부시장, 동학농민혁명 역사문화벨트, 꽃동산 등과 연계한 관광거점을 만들기 위한 용역이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완산도서관 일대 문화재생의 기본전략으로 Δ마당 Δ옥탑 Δ주요 요소간의 연결 Δ앵커시설 등이 제시됐다.



완산도서관 앞마당은 '언덕 위 누리마당'이라는 주제로 종교(동학)와 역사, 문화, 놀이 등이 가능한 광장을 조성하고, 도서관 주변에는 체험과 학습이 가능한 동네책방,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간 등 다양한 앵커시설을 조성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전북 전주 완산도서관 위에 있는 꽃동산. /뉴스1전북 전주 완산도서관 위에 있는 꽃동산. /뉴스1
전주시는 올 연말 연구용역이 완료되면 세부 사업계획과 단계별 추진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전주 대표도서관이었던 완산도서관은 2022년까지 총 55억원이 투입돼 책공방, 독립출판물 전시, 어린이 책 놀이터 등 책을 읽고 쓰고 만드는 독립출판 전문도서관이자 시민들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주시립도서관 관계자는 "타 지역에 비해 문화·정보활동 및 여가활동을 누릴 수 있는 공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구도심 지역에 주변의 관광문화 자원을 접목한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전주의 문화관광과 연계할 것"이라며 "주민들이 실질적인 문화 향유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성공적인 전주형 문화재생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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