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 2Q 분기 최대 영업익 133억, 전년比 39% 증가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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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투온 2Q 분기 최대 영업익 133억, 전년比 39% 증가


모바일 소셜 카지노 게임사 미투온 (2,600원 ▲15 +0.58%)(대표이사 손창욱)이 올 2분기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미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고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9.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39% 늘었다.



상반기 누적으로는 매출 662억원(+23.7%) 영업이익 238억원(+34.7%) 순이익 158억원(+28.9%)이었다. 반기 실적을 기준으로 할 때도 미투온은 이번에 사상 최대 실적 기록을 세웠다.

미투온은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북미지역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슬롯' 게임의 결제 유저(User, 사용자)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결제 유저 비율이 증가하면서 일간 접속 유저당 결제액이 꾸준히 상승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또 "캐주얼 게임 '트라이픽스'는 2018년 10월 론칭된 후 북미와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 2월 '트라이픽스 져니'의 후속작인 '팜 어드벤처'의 정식 애플 앱스토어 출시로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해 그룹 성장을 이끌 고 있다"고 했다.

최원석 미투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미투온의 공모자금으로 미투젠을 인수하는 데 성공하고 더 좋은 회사로 성장시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킴과 동시에 미투온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 의미가 깊다"며 "하반기에도 미투온 그룹의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소셜 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투온이 43.19%(공모 후 기준) 지분을 보유한 미투젠은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미투젠은 2017년 11월 미투온이 인수한 지 약 3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미투젠은 1114.5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01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투젠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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