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온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늘고 영업이익이 133억원으로 같은 기간 39.2%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91억원으로 39% 늘었다.
미투온은 "소셜 카지노와 캐주얼 게임의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특히 북미지역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슬롯' 게임의 결제 유저(User, 사용자) 중심으로 마케팅을 진행한 결과 결제 유저 비율이 증가하면서 일간 접속 유저당 결제액이 꾸준히 상승해 매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최원석 미투온 CFO(최고재무책임자)는 "미투온의 공모자금으로 미투젠을 인수하는 데 성공하고 더 좋은 회사로 성장시켜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킴과 동시에 미투온 그룹의 역대 최대 실적을 이뤄 의미가 깊다"며 "하반기에도 미투온 그룹의 외형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소셜 카지노 및 캐주얼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미투온이 43.19%(공모 후 기준) 지분을 보유한 미투젠은 오는 1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미투젠은 2017년 11월 미투온이 인수한 지 약 3년만에 코스닥에 입성하게 됐다. IPO(기업공개)를 위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과정에서 미투젠은 1114.56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데 이어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도 101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투젠의 공모가는 밴드 상단인 2만70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