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사미아 코로나19 수혜 매출 38%↑, 영업적자는 계속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8.12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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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사미아 로고./자료=신세계까사미아 로고./자료=신세계


신세계 (162,900원 ▼1,100 -0.67%) 자회사인 가구업체 까사미아가 올해 상반기 매출액이 7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9%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인테리어에 관심이 쏠리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상반기 오프라인 매장을 효율화 하면서 까사미아는 하반기 실적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업체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직영점은 7곳 늘어난 반면 대리점은 10곳 줄었다. 전체 매장수는 79개로 지난해에 비해 3곳 줄었다.



다만 여전히 영업실적은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 영업손실은 5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억원 늘었다. 당기순손실도 49억 원으로 8억원 증가했다.

까사미아는 2018년 3월 신세계가 1700억원을 들여 지분 92.4%를 인수하면서 자회로 편입됐다. 1982년 설립된 까사미아는 연 매출 1000억원 안팎의 중견 가구업체다.



이날 신세계는 올해 상반기 적자전환 했다고 공시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연결 영업손실 39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영업이익 177억900만원을 냈었다. 이번 상반기 당기순손실도 1046억67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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