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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편·음란사진·협박…공지영-김부선 '악연' 무슨일 있었나?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8.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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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머니투데이 DB/사진 =머니투데이 DB




공지영 작가가 전 남편의 음란 사진으로 배우 김부선씨로부터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한 가운데, 김씨는 통화 녹취 파일이 유출된 것을 공개 사과하라는 취지였다고 반박했다. 이에 둘 사이에 있었다는 '녹취 파일 유출'사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공 작가는 지난 11일 김씨를 겨냥해 "우리 아이들을 위해 대답한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을 공개하라"며 "세 번째 이혼을 한 지 16년이 지났다. 그(전 남편)가 어떤 여배우와 썸싱이 있었던 것을 최근 알았다"는 SNS 글을 올렸다.

공 작가는 "(김씨가)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녹음 유출'에 대해 자신과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했다"며 "개인적으로 사과했지만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차단했다"고 밝혔다.



공 작가가 김씨로부터 사과를 요구받았다고 주장한 '녹음 유출' 사건은 2018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제기된 이재명 경기지사와 김씨와의 스캔들 공방 과정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기지사 후보 토론회에서는 이 지사가 김씨와 교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당시 공 작가는 김씨를 공개 지지하며 SNS에 '주진우 시사인 작가로부터 두 사람의 스캔들을 그가 막았다는 말을 들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후 공 작가는 이 지사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밀회 증거로 주장한 신체 부위 점에 대해 신체검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아주대학교병원에서 최근 배우 김부선 씨가 밀회 증거로 주장한 신체 부위 점에 대해 신체검증을 마친 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그러나 SNS에 공 작가와 김씨 간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 파일이 유출되며 상황이 급변했다. 통화 내용 중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 지사의) 신체 한 곳에 크고 까만 점이 있다. 법정에서 최악의 경우 꺼내려 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공 작가로 추정되는 인물은 "대박"이라며 "성폭력 사건에서 승소할 때 상대 남성의 특징을 밝힐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했다. 이 녹취본이 공개된 이후 논란이 확대되자 공 작가는 자신이 유출과 무관하다며 파일 유출 혐의로 이모씨를 신고했다.

김씨는 이 녹음 파일 유출 사건을 두고 '결정적 무기를 잃었다'며, 이로 인해 이 지사와의 스캔들 의혹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지사는 아주대병원에서 '해당 부위에 점이 있거나 지운 흔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김씨는 지난 10일에도 페이스북에 "난 1년 넘게 공 작가에게 이씨 고소에 대한 처벌 결과를 물었는데 공 작가는 제 문자와 카톡을 씹고 있다"는 글을 올렸다.

공 작가는 이와 관련해 이날 "(녹음 유출에 대해) 공개적으로 사과한다"며 "녹음을 유출시킨 이씨의 전화번호를 경찰에게 주며 신고했지만, 소식이 없다"고 언급했다. 더 이상 김씨의 주장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씨는 이에 대해 12일 페이스북에 공씨와 지난 1월 주고받은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공개하며 "협박과 요청의 차이"라는 글을 올렸다. 자신은 협박한 것이 아닌 요청을 했다는 취지다.


김씨는 "저는 적어도 선생님(공 작가)처럼 몰래 녹취해 유출하거나 그런 짓 안 합니다"라며 "SNS에 간략하게라도 내 딸에게, 제게 사과 정중하고 정직하게 해주세요"라고 했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사과해달라고 딱 한 번 카톡한 게 전부" "이 글이 협박인가" 등의 댓글을 달며 공 작가의 '협박' 주장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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