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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장관 "HMM 21분기만의 흑자…해운재건계획의 성과"

머니투데이 세종=최우영 기자 2020.08.12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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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1분기만에 흑자 전환한 HMM(옛 현대상선)에 대해 "2018년부터 추진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의 성과"라고 치하했다. 이어 해양진흥공사의 선사 지원기능을 강화하고 선사·조선업체·공공기관이 함께 하는 리스 전문 선주사를 설립하는 등 2025년까지 해운매출 51조원, 지배선대 1억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20만TEU를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1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해운재건 5개년 계획 성과점검 및 해운정책 운용방향' 브리핑에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2018년 설립한 해양진흥공사가 현재까지 49개사, 4조2830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안정적인 화물확보를 위한 선사와 화주간 공생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한진해운 파산 당시 45.2→43.7%까지 하락했던 컨테이너화물 적취율은 지난해 47%로 상승했다"며 "벌크화물도 원유 적취율이 27.1→51.4%까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문 장관은 "국적 대표 원양선사인 HMM의 경영이 개선돼 영업이익이 21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됐다"며 "올해 2분기 영업이익 1387억원을 기록하고 상반기 1367억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에 비해 3552억원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코로나19 사태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감소했음에도 실적이 개선된 것은 고효율‧저비용 구조로 선단을 전환한 결과"라며 "세계 3대 얼라이언스 중 하나인 ‘디 얼라이언스’에 가입하고 올해부터 세계 최대 2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유럽 항로에 투입하면서 글로벌 주요선사 수준의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국적 컨테이너선사 간 협력체인 한국해운연합(KSP)의 협력을 바탕으로 장금상선과 흥아해운이 통합해 세계 20위권 연근해 선사로 도약했다"며 "지난해 상반기 100억원 적자였던 영업실적이 올해 상반기에는 146억원 흑자로 전환됐다"고 전했다.

문 장관은 "기존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수정·보완해 2025년에는 해운매출 51조원, 지배선대 약 1억톤, 원양 컨테이너 선복량 120만TEU 목표를 세웠다"며 "앞으로 코로나 19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해양진흥공사의 추가지원과 함께 산업은행 지원, 필요시 기간산업 안정기금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박의 소유와 운영을 분리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하반기부터 공사의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에 운용리스 사업도 포함하고, 중장기적으로 선사‧조선사‧공공기관이 참여하는 리스 전문 선주회사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해운기업 운영자금 대출까지 해진공의 보증이 가능하도록 한국해양진흥공사법 개정을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처럼 긴급지원 필요성이 있을 경우 예외적으로 신용보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겠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HMM의 흑자전환을 일시적 반등이 아닌 안정적 구조로 전환해 2022년 당기순이익 전환을 달성하겠다"며 "현재 59만 TEU 수준의 선복량을 2022년 100만 TEU까지 늘려 아시아 역내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미 동남부, 남미, 서아프리카 등 신규 항로도 개척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선원이 다시 매력적인 직업으로 선호될 수 있도록 해외 취업기회를 만들어 나가고, 근로조건과 복지를 개선하겠다"며 "아시아 역내 국가 간 선진 해기인력 양성을 위해 지난해 10월 부산에 설립한 APEC 선원 네트워크(SEN)를 통해 아시아‧태평양지역 선원들을 위한 국제 승선실습 프로젝트를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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