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간 중부지방에 폭우가 이어진 지난 4일 오후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의 한 펜션에서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 용성연대 장병들이 밀려온 토사를 정리하며 수해 복구 작업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맥도날드는 집중 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강원·충청·전라 지역의 복구 작업에 참여 중인 자원봉사자들과 국군 장병들을 위해 5000명이 식사할 수 있는 빅맥과 음료를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맥도날드는 강원 철원·춘천, 충청 충주·천안, 전라 담양·곡성·구례 등7개 지역의 수해 피해 복구 및 대민 지원을 위해 나선 서울시 자원봉사센터와 각 지자체의 자원봉사자, 인근 부대 국군 장병을 위해 빅맥과 음료 5000인분을 오는 13일부터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봉사자를 위해 햇반·햇반컵반·김치 등 가정간편식과 반찬류, 간식류 제품 1만2000개를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했다.
하이트진로는 수해 지원 사각지대인 쪽방촌에 삼계탕 400인분과 생수 1만병을 제공했다. 지난 11일부터 서울 영등포 쪽방촌에 삼계탕 100인분을 일주일에 한 번씩 한 달간 지원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사회공헌을 주관하는 류준형 상무는 "최근 수해로 인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할 수 있는 쪽방촌의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이번 지원이 쪽방촌 주민들이 건강한 여름을 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