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홈데코, 베트남 마루공장 준공…"글로벌 마켓 공략"

머니투데이 구경민 기자 2020.08.1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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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 서범석 법인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호치민 인근 닥농(Dak Nong) 지역에서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솔홈데코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 서범석 법인장과 임직원들이 지난 11일 호치민 인근 닥농(Dak Nong) 지역에서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한솔홈데코


한솔홈데코 (747원 ▼7 -0.93%)가 베트남 마루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선다.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호치민 인근 닥농(Dak Nong) 지역에 강화마루·강마루 현지 생산을 위한 공장 건립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가졌다고 12일 밝혔다.



한솔홈데코는 지난해 12월 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후 올해 1월 마루 생산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

한솔홈데코 베트남 공장은 한솔홈데코의 오랜 마루 생산 노하우와 최신·최적의 설비를 갖췄다. 연간 350만㎡에 달하는 마루 생산이 가능하다.



공장 설립으로 한솔홈데코는 베트남 현지 시장에서 생산부터 유통까지 이르는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해당 지역의 원자재 수급 시스템을 통해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한솔홈데코는 한국시장에서 쌓아온 품질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지에 영업력을 집중해 고속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의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베트남 강화마루 시장은 연 평균 10%가 넘는 고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급격한 도시화로 아파트 형태의 주거가 늘어나면서 바닥재 시장이 기존 타일 중심에서 강화마루로 변화하고 있어서다. 2018년 기준 800만㎡ 규모에 이르는 베트남 강화마루 시장은 2023년에는 연간 1400만㎡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정하고 있다.


한솔홈데크는 현지 시장에 친환경과 기능성을 갖춘 차별적인 제품을 선보이는 한편, 우리나라의 우수한 시공품질을 적극적으로 홍보해 고품질 제품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서범석 한솔홈데코 베트남 법인장은 "현지 맞춤형 전략으로 건자재뿐 아니라 가구소재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동남아를 비롯한 여타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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