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목표가 29% 상향, 태양광 사업 가치↑- 대신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12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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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2일 한화솔루션 (24,850원 ▼650 -2.55%) 목표가를 종전 3만1000원에서 4만원으로 29%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케미칼 사업부 및 태양광 사업부의 가치를 각각 상향조정한 결과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3만2050원이다.



한상원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은 케미칼(수익추정 변경)과 태양광(동종업계 밸류에이션 상승) 사업부 가치가 각각 6000억원씩 상향조정된 결과"라며 "태양광 사업부에 대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적용이 필요하다"고 했다.

주요국 친환경 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확대, 다운스트림 확장을 통한 성장성 모색 등 이유에서다. 한 연구원은 "태양광 수요확대 과정에서 성장성이 부각되며 태양광 업체들의 밸류에이션 동반 상승과 함께 주가 상승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한화솔루션은 다운스트림 확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사업구조의 전환(셀/모듈 생산 등 제조업→ VPP 플랫폼 서비스업)과 그린수소 사업 진출 등을 감안하면 향후 높은 밸류에이션 적용이 필요해 주가의 추가적 상승여지도 충분하다"고 했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3.1% 감소한 1285억원을 기록, 시장 기대치(1012억원) 및 당사 추정치(1030억원)을 웃돌았다"며 "케미칼과 태양광 사업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했다.

또 "케미칼 사업부는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긍정적 래깅 효과 등 덕분"이라며 "태양광 부문도 코로나19에 따른 시황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이익 감소는 불가피했으나 우려보다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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