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2020.6.30/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제2회 서울시교육비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발표하고 유·초·중·각종(중)학교의 무선AP 설치를 위해 369억22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자체수입도 14억원 감소했다. 자치단체 이전수입 21억원과 기타이전수입 29억원을 포함해도 세입이 2361억원 줄었다.
서울시교육청은 3차 추경을 통해 확보한 176억5200만원에 이번에 편성한 369억2200만원을 더한 545억7400만원을 투입해 올해 안에 시내 공립유치원 254곳, 초등학교 438곳, 중학교 343곳, 각종(중)학교 5곳, 고등학교 311곳, 특수학교 32곳, 각종(고)학교 10곳, 혁신학교 145곳 등 학교 전체 교실에 무선AP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 6월 '디지털 뉴딜'의 일환으로 20만개에 달하는 전국 초·중·고교 모든 일반교실에 무선AP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도 3차 추경에 따른 국고보조금 209억원에 대응 투자해 사업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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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해 안으로 시내 초·중·고·특수·각종학교의 노후한 PC를 모두 교체해 교사들이 원격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39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데스크톱과 태블릿의 내용연수(고정자산의 이용 가능 연수)는 5년, 노트북의 내용연수는 6년이다.
학교 방역 강화를 위한 지원사업에도 예산이 편성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과대학교의 보건의료인력 지원 사업에 19억원, 유치원 순회 의료인력 지원사업에 10억원, 방역강화인력 지원사업에 93억원 등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저소득가정 학생의 학기 중 중식지원비에 89억원,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일대일 맞춤형 학습지원 사업에 4억원, 초등학교 긴급돌봄교실 운영비 지원에 24억원 등을 편성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방역체계 강화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원격수업 기반 마련에 집중적으로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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