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홍성흔, 극과 극 남매 솔루션 진행…"껍데기만 아빠" 반성(종합)

뉴스1 제공 2020.08.11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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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공부가 머니?' © 뉴스1MBC '공부가 머니?' © 뉴스1


(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홍성흔 가족이 '공부가 머니?'에 출연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공부가 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야구코치 홍성흔 가족이 출연, 화리·화철 극과 극 남매에 대한 교육 고민을 털어놓았다. 전문가로 교육 컨설턴트 이병훈, 아동 심리 전문가 손정선, 하버드대학교 출신 미스코리아이자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교수 금나나, 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가 함께 했다.

홍성흔, 김정임 부부는 우등생 첫째 딸 화리와 장난기 넘치는 아들 화철이에 대한 교육 방법에 대해 모두 고민했다. 김정임은 온라인 수업을 등한시하고 게임 삼매경에 빠진 화철이를 나무랐고, 화철이는 그런 엄마에게 반기를 들어 두 사람의 갈등이 커졌다. 홍성흔이 뒤이어 화철이를 달래며 둘 사이를 중재했다.



이후, 김정임은 화철이에게 먼저 말을 걸며 화해를 시도했다. 두 사람은 금세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이어가며 분위기를 풀었다. 이에 손정선 전문가는 "안 해서 혼난 일은 다독여 줄 필요 없다. 원하는 일을 했을 때 인정해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이어 홍성흔은 자신의 어린 시절과 닮은 화철이의 마음을 이해하며 "공부보다 화철이가 좋아하는 것을 지원해주는 것이 맞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정임은 화철이의 학교에서 '애를 개처럼 키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고 고백하며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생활 습관과 학습 태도는 되어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화리는 특목고 입학을 목표로 두고, 스페인어, 영어, 중국어를 넘어 다른 언어까지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금나나 전문가는 "언어에 너무 많은 치중을 하고 있다. 언어 실력을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도 투자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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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은 화철이와 함께 야구를 하기 위해 외출했고, 화철이에게 야구에 대한 진심을 물었다. 이에 화철이는 공부를 피하기 위한 방편으로 야구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며 "오로지 야구가 좋아서. 후회 없다"고 자신의 의견을 똑 부러지게 전했다. 홍화철은 홍성흔을 자신의 롤모델로 꼽으며 "롤모델을 매일 보고 사니 기분이 좋다. 나의 미래의 모습이다"고 밝혔다.

홍성흔은 칭찬과 격려로 화철이의 야구를 지도했다. 화철이는 집에서와 달리 진지하게 야구에 임하며 좀 더 나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자 아쉬워하기도 했다. 야구를 끝낸 후, 화철이는 홍성흔에게 누나에 대한 마음을 털어놨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나를 '무지개'라고 표현하며 "잡힐 듯 잡히지 않으면서 긴장감과 기대감을 준다"고 밝혔다.


그 시각 김정임과 화리는 함께 요가를 하고 속마음을 털어놓으며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화리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동생 화철이의 방해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안현모는 "집에 있는 모든 시간을 공부에만 올인할 필요는 없다"고 말하며 카페나 독서실을 이용할 것을 추천했다. 이에 부부는 둘 중 한 명을 미국에 데리고 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고, 이에 전문가들은 화철이에게 유학을 추천했다.

화리는 자신의 "똑똑하고 어디서도 꿀리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꿈을 밝혔다. 이어 화리는 고등학교부터 대학교 입시까지 많은 고민으로 힘들어했다. 이병훈 전문가는 성격유형검사 MBTI 검사를 통해 화리의 성향을 파악했다. 이병훈 전문가는 화리의 유형인 활동가형 ESTP의 장단점과 성향에 맞는 공부법을 소개했다. 더불어 화리가 특목고 적합도 검사에서 '별 다섯 개'가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이어 손정선 전문가가 화철이와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늘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던 화철이는 자신에 대한 자책 등 부정적인 모습을 드러내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가족, 특히 누나에게 인정받고 싶었던 화철이에 대해 손정선 전문가는 "가정 안에서 상대적 박탈감이 너무 크다"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손정선 전문가는 "칭찬거리를 찾지 말고, 일상적인 것에 관심을 둬라"고 조언했다.

홍성흔은 화철이에게 아빠의 부재가 컸다는 지적에 "껍데기만 아빠였다. 너무 몰랐다"고 반성했다. 이어 그는 "빈자리가 컸구나. 정말 충격적이었고 공부가 많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MBC '공부가 머니?'는 교육비는 반으로 줄이고, 교육 효과는 배 이상 높이는 에듀 버라이어티 관찰 예능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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