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국 최고 40.5도를 기록한 일본의 한 거리 모습. /사진=로이터
11일 NHK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이날 군마현 이세사키시 오후 2시 반 40.5도(℃)로 올해 전국 최고기온을 기록했다. 또 군마현 기류시(40.4도)와 사이타마현 하토야마정(40.2도) 역시 40도를 넘기며 세 곳 관측지점 모두 역대 최고기온을 새로 썼다.
이날 수도인 도쿄도에서도 오메시가 39.6도를 기록하는 등 40도에 육박했으며, 지지통신에 따르면 전국 관측지점 10곳 중 2곳이 35도 이상을 보였다.
한 일본 거주자의 자동차 계기판에 외부 온도가 47도라고 표시됐다. /사진=트위터
일본은 다음 날인 12일도 무더위가 전망된다.
한 네티즌은 관련 기사 댓글에 "이런 날씨에 도쿄올림픽을 여는 것은 무리"라고 적었고, 다른 네티즌도 "선수나 관객 중에 피해자가 나올 수 있다"면서 미국 방송사 입김과 상관 없이 10~11월에 개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