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전남 곡성 오산면 한 마을의 일부 주택들이 산사태로 인해 토사로 뒤덮여 있다. 지난 7일 밤 8시29분쯤 해당 마을 뒷산에서 쏟아진 토사로 주택 5채가 매몰돼 5명이 숨졌다. 2020.8.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11일 전남 곡성군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옥과면 555㎜를 최고로 곡성지역 평균 강수량은 429㎜를 기록했다. 이로 인해 6명이 숨지고 2204건의 공공·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어 피해액은 539억3900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8일 오전 11시30분쯤 곡성군 고달면 고달천에서 50대 남성이 물살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9일 오전 8시27분쯤 1.5㎞ 떨어진 하천에서 발견됐으나 이미 숨져있었다.
사유시설은 주택과 농경지, 축산시설이 침수돼 437억8900만원의 피해액이 집계됐다.
또 산정에서 제외된 금호타이어 곡성공장 등 10개 공장도 침수돼 114억원의 피해액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시각 인기 뉴스
곡성군은 곡성경찰서와 전남도청 직원, 31사단 장병, 자원봉사자 등 500여명을 지원받아 피해복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어 공공·사유시설에 대해 피해 정밀조사를 실시, 이달 중 피해시설물 복구비를 확정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