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관련주 엮였다 하면 上·上·上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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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와 노트북 등에 사용되는 2차전지가 증시 주도 테마로 떠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이날 알루코, 한국바이오젠, 유에스티가 상한가까지 올랐다.



11일 알루코 (3,525원 ▼50 -1.40%)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29.85%) 오른 3480원 상한가에 거래를 마쳤다. 알루코그룹 계열사인 케이피티유 (4,895원 ▲75 +1.56%)도 1520원(29.86%) 오른 66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두 종목 모두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세계적 자동차기업에 전기차용 부품을 공급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알루코는 전날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을 통해 폭스바겐과 다임러그룹에 전기차용 배터리 핵심 부품인 '배터리 팩 하우징'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에 확정된 계약 물량은 4억 달러(약 4751억원) 상당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알루코는 이날 보도 해명공시를 통해 "부품 공급계약 발주사와 거래를 위해 제반사항 등을 정하는 기본계약을 과거에 체결했다는 뜻"이라며 "발주사 요청으로 수량 및 시기는 변동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바이오젠 (8,260원 ▼260 -3.05%)은 2170원(29.97%) 상한까지 오른 941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에스티 (2,720원 ▼25 -0.91%)도 1325원(29.94%) 올라 5750원을 기록했다. 2차전지 관련 제품을 개발 중이라고 밝힌 기업들이다.


2019년 8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한국바이오젠은 전기차에 사용되는 고방열 소재와 배터리 전해질에 사용되는 고기능성 실리콘 소재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에스티는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월부터 2차전지 분리막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1년 상반기까지 전기차용 배터리에 특화된 분리막을 개발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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