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비정규직노조 집단이기주의 행태에 유감"

뉴스1 제공 2020.08.11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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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금호타이어. © 뉴스1금호타이어. © 뉴스1


(광주=뉴스1) 박영래 기자 = 금호타이어는 11일 "비정규직노조의 집단이기주의적 행태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채권압류 취하 등 해사행위를 중단하고 합리적 해결방안 마련을 위해 책임과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회사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가 장기화되면 대외 신뢰도 하락으로 유동성 위기까지 초래될 심각한 상황인데다가, 예상치 못한 폭우로 정상가동에 차질을 빚는 등 공장 정상화에도 버거운 현실"이라며 "더욱이 비정규직지회의 투쟁 집회신고와 쟁의조정신청 통보는 올해 경영정상화 의지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앞서 비정규직노조(금속노조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는 지난 7월27일 회사를 상대로 신청한 채권압류가 승인됨에 따라, 회사 법인계좌가 압류돼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이 때문에 7월말 지급 예정이던 휴가비,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이 미지급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어 노조는 지난 7일 '고용3승계 투쟁 결의대회' 개최 집회신고서를 관할 경찰서에 제출했다.

이와 함께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은 수급사협의회에 '2020년 단체교섭' 결렬과 함께 쟁의조정신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지난 6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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