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머니투데이 강민수 기자 2020.08.1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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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 ETF' 연초 이후 순자산 및 수익률 추이.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미래에셋 TIGER 2차전지테마 ETF' 연초 이후 순자산 및 수익률 추이.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11일 국내 2차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2차전지테마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해당 ETF는 올해 들어 7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는 등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5월말 대비 두 배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



2차전지는 리튬이온 전지가 주를 이루는 재충전이 가능한 배터리로, 각종 디지털 기기 및 전기차 등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에 활용되면서 성장성이 높은 투자 테마로 꼽힌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전지 및 관련 밸류체인(가치사슬)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WISE 2차전지테마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AI(인공지능)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 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대상으로 한다.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2차 전지 관련 매출 구성을 확인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지난 10일 기준 구성종목 가운데 LG화학 (373,500원 ▼8,000 -2.10%)의 비중이 11.23%로 가장 높고, SK이노베이션 (108,200원 ▼1,800 -1.64%)(10.62%), 삼성SDI (416,000원 ▼6,000 -1.42%)(9.77%), 포스코케미칼 (284,000원 ▼13,000 -4.38%)(9.67%), SKC (109,200원 ▼3,900 -3.45%)(9.5%)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성 종목은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구분한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은 "2차 전지 산업의 장기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다양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장기 성장 테마로써 2차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에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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