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쉰 LG화학, 다시 5% 급등…시총 3위 탈환

머니투데이 김영상 기자 2020.08.1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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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379,000원 ▲3,500 +0.93%)이 11일 장 초반 5%대 강세다. 전날 내줬던 코스피 시가총액 3위 자리를 탈환했다.



LG화학은 이날 오전 9시21분 현재 전일 대비 5.28%(3만8000원) 오른 75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77만1000원을 기록하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현 주가 기준 시가총액은 53조5090억원이다.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795,000원 ▲19,000 +2.45%)를 제치고 코스피 시총 3위에 올랐다.



지난달 30일 이후 매일 주가가 오르던 LG화학은 전날 3.49% 하락한 뒤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주춤했던 주가는 EV(전기차),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 기대감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실적 발표에서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를 기록,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박연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기차 산업의 성장 동력은 하반기에도 테슬라, 유럽을 중심으로 강화될 전망"이라며 "전기차 수요는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는 데 비해 배터리 공급 업체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같은 시간 삼성SDI (403,000원 ▲17,000 +4.40%), SK이노베이션 (106,300원 ▲1,500 +1.43%)도 각각 0.42%, 2.15% 오른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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