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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대책 와중에 강남 아파트 분양 '최고경쟁률 기록'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2020.08.1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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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칠푸르지오써밋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대칠푸르지오써밋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평당 분양가 4289만원으로 책정된 강남구 대치동 고가 신축 아파트에 청약 인파가 몰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단지 중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 세금, 공급 분야에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불패' 심리는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대치푸르지오써밋 106가구 모집에 1만7802명 신청
1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일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강남구 대치동 '대치푸르지오써밋' 일반분양 106가구 모집에 1만7820명이 몰려 평균 16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 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84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 59㎡B(427.7대 1) 102㎡A(257.9대 1) 117㎡A(257.0대 1) 129㎡A(245.0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치푸르지오써밋은 대치동 구마을1지구 재건축 단지로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 51~155㎡ 489가구로 조성됐다. 강남권에서도 최고 입지로 꼽히는 대치동 신축 단지로 분양 전부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높았지만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가장 적은 전용 51㎡도 분양가 10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전용 101㎡ 이상 대형 평형은 분양가격이 20~30억원 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도 수요자가 몰렸다.

이는 분양가가 높아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약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분양 관계자는 "대치동은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환경, 높은 미래가치로 강남에서도 최고 주거입지로 꼽히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라며 "대출 없이 구매할 여력이 되는 수요자가 많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단지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시설과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남향 판상형 위주로 2.35m의 천정고가 적용된다. 전용 129㎡A와 150㎡A 타입은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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