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칠푸르지오써밋 단지 조감도. /사진제공=대우건설
정부가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해 대출, 세금, 공급 분야에서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강남불패' 심리는 수그러들지 않는 분위기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 101㎡A 타입으로, 1가구 모집에 848명이 청약을 신청했다. 전용 59㎡B(427.7대 1) 102㎡A(257.9대 1) 117㎡A(257.0대 1) 129㎡A(245.0대 1) 등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가상한제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가 높았지만 청약 수요자들이 대거 몰렸다. 가장 적은 전용 51㎡도 분양가 10억원이 넘어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 특히 전용 101㎡ 이상 대형 평형은 분양가격이 20~30억원 선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는데도 수요자가 몰렸다.
이는 분양가가 높아도 주변 아파트 시세와 비교할 때 약 10억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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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관계자는 "대치동은 우수한 인프라와 교육환경, 높은 미래가치로 강남에서도 최고 주거입지로 꼽히는 곳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이라며 "대출 없이 구매할 여력이 되는 수요자가 많다는 반증"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은 하이엔드 브랜드인 '써밋' 단지에 걸맞는 높은 수준의 시설과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남향 판상형 위주로 2.35m의 천정고가 적용된다. 전용 129㎡A와 150㎡A 타입은 복층형 구조로 설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