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오늘보다 내일..목표가↑-대신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2020.08.11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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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은 11일 한화시스템 (17,210원 ▼480 -2.71%)에 대해 올해는 이익 정체를 예상하지만 중장기적으로 방산 및 ICT(정보통신기술) 산업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만3500원으로 높였다. 한화시스템의 전 거래일 종가는 1만1150원이다.



이동헌, 이태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신증권 목표주가에 대해 2021~2022년 평균 EPS(주당순이익) 775원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17.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고 설명했다. 목표 PER은 글로벌 방산업체 3사와 국내 SI(시스템통합) 업체 4사의 평균 PER에 30%를 할증한 수치다.

두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22%, 영업이익은 15% 하회하는 어닝 쇼크라고 평가했다. 주요 프로젝트인 'TICN' 2차 양산의 기저 효과와 3차 양산이 4분기에 집중되는 등 영향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올해는 매출이 소폭 증가하는 반면 투자는 늘어나고 공정거래위원회 법무 이슈 등이 있어 이익은 정체될 것으로 예상했다. 투자회사인 오버에어는 2분기 영업외 7억원 손실이 인식됐다고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한화시스템이 중장기적으로 방산에서 레이더, 정찰위성 관련 매출 증가가 기대되고, 순현금 4600억원을 보유한 만큼 안정성을 바탕으로 성장 동력에 투자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또 저궤도 인공위성 안테나 시장 진입뿐 아니라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태양광 등 투자로 그룹 내 ICT 성장 산업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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