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목표가 8% 하향, 상승반전 모멘텀 부족-현대차證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2020.08.1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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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11일 롯데쇼핑 (68,600원 ▲400 +0.59%)의 목표가를 종전 9만6000원에서 8만8000원으로 8.3%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보다 한 단계 낮은 '시장수익률'을 유지했다. 전일 종가 기준 주가는 7만9900원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4조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줄고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98.5% 감소해 당초 전망치를 큰 폭으로 밑도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부문별로는 하이마트, 홈쇼핑을 제외한 전 부문이 부진했다"고 했다. 코로나19(COVID-19) 영향으로 백화점, 할인점 등 주요 사업부 매출 부진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었고 해외사업도 부진했다고 평가됐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자산손상 3406억원(마트 2396억원, 백화점 476억원)으로 세전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 하락과 함께 언택트(비대면) 소비에 대한 선호로 오프라인 유통채널 부진은 좀 더 심화되고 있으나 국내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점진적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또 "올해 연간 매출은 16조3944억원으로 전년 대비 7% 줄고 영업이익은 1942억원으로 54.5% 감소할 것으로 기존 전망치 대비 영업이익 전망치를 47.1% 하향조정했다"며 "절대주가는 큰 폭으로 하락해 있지만 부정적 업황과 영업실적을 감안하면 주가를 상승반전시킬 모멘텀이 여전히 부족한 상황"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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