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투자 전문가인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일본은 한반도의 평화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본은 통일 후 한국의 경쟁상대가 될 수 없다는 평가도 했다. /사진=블룸버그통신.
그러면서 “(한국이) 38선을 개방한다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며 “그런 기회가 온다면 한국에 많은 투자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저스 회장은 워렌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등과 함께 세계적인 투자자로 꼽힌다.
로저스 회장은 과거부터 ‘통일 한국’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해왔다. 통일 이후 10~20년간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번영하는 나라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그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아세안 CEO(최고경영자) 서밋’에 참석해서도 “38선이 무너지면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진진한 곳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한국의 자본과 기술,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시 놀라운 파급력을 낼 것이란 의견이다. 반면 일본을 향해선 “도쿄올림픽 이후 쇠퇴할 것이며 이로인해 일본의 부채는 더 커지고 이 폐해가 일본을 침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해 2월에는 “지난 7~8년간 보유하던 일본 주식을 모두 팔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