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직격탄 맞은 웅진씽크빅, 올 상반기 '적자전환'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2020.08.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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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직격탄 맞은 웅진씽크빅, 올 상반기 '적자전환'


웅진씽크빅 (2,075원 ▼30 -1.43%)이 올해 상반기 당기순손실이 28억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전환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32억3900만 원으로 같은 기간 68.1%감소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3162억9700만원으로 1.6% 줄었다.



올해 2분기만 놓고 봐도 지난해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웅진씽크빅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49억7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8.2%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46억1000만원으로 61.5%감소했다. 매출액은 1550억6200만원으로 4.1%떨어졌다.

코로나19(COVID-19)는 웅진씽크빅의 핵심 사업인 학습지·공부방 등 교육문화 사업 매출에 악영향을 미쳤다. 올해 2분기 전체 매출의 60%가량을 차지하는 교육문화사업본부 매출액은 943억33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가량 줄었다.



다만 업체는 전 분기와 비교해 올해 2분기 영업실적은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매출 감소도 지난 5월부터 점차 개선 중이다.

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면서 학습지와 공부방 회비를 면제해주는 등 매출에 타격이 불가피 했다"면서도 "온라인 등 저비용 광고매체를 활용해 고정비를 감소시켜 영업실적을 개선했다. 매출도 점차 회복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웅진씽크빅은 분기 현금배당금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40원이며 총 46억3800만원 규모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6월30일이며, 지급 예정일은 이달 19일이다. 시가 배당률은 1.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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