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HDC현산에 "대면협의 긍정적…생산적 논의 기대"

머니투데이 주명호 기자 2020.08.10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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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지은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건물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금호아시아나그룹이 금호산업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결정지은 가운데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금호아시아나 본사 건물의 모습. / 사진=김휘선 기자 hwijpg@


금호산업 (4,420원 ▼50 -1.12%)아시아나항공 (11,050원 ▼70 -0.63%) 인수와 관련해 대면협의에 응하겠다고 밝힌 HDC현대산업개발 (17,430원 ▼510 -2.84%)에 대해 "협의 수락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생산적 논의 진행을 기대한다"고 10일 밝혔다.



금호산업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HDC현산에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조속한 거래 종결이 이루어지는 것을 원한다면 언제든지 만나서 거래 종결 절차를 논의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대면협의와 관련한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실무자간 연락을 통해 조율하자는 입장이다.

HDC현산은 지난 9일 금호산업측에 양사 대표이사 간 재실사를 위한 대면협상을 제안했다. 그간 서면으로 재실사를 요구해왔지만 금호산업과 채권단측이 대면협의 없이는 계약해지 수순을 밟겠다는 방침을 고수하자 입력을 선회했다.



금호산업이 앞서 제시한 계약해지 통보 가능시점은 오는 12일부터다. 이와 관련해 금호산업 관계자는 "양사 CEO간 미팅 등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의 진행상황에 따라 검토하여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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