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 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이 14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진행된 온라인 라이브 콘서트 `방방콘 더 라이브` 공연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최근 코로나19(COVID-19)로 콘서트 등 주요 수익사업이 어려워지긴 했지만 글로벌 팬덤 덕에 앨범 판매량이 400만장을 꾸준히 넘고 있다.
빅히트 상장 이벤트로 빅히트는 물론 한국 엔터산업 전반에 대한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 엔터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질 개연성이 생기는 것이다.
코로나19가 걷히면 올해 실적 악화에 따른 기저효과를 바탕으로 실적 호전 가능성도 높다. 최근 유럽연합(EU), 중국 등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면서 경제활동을 재개하려는 조짐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일 '미스터트롯'이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콘서트를 진행했고 영화관에도 관객이 몰리고 있다.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호중,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가 7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리는 `내일은 미스터트롯 대국민 감사콘서트`에 참석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 = 쇼플레이 /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김현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어 부재의 냉기를 음반과 음원 온기가 상쇄하고 있다"며 "1분기 한국 시장 음반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858만장을 기록했는데 2분기에도 791만장으로 선방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와이지엔터 등이 이르면 연말께 아시아 중심 공연 재개를 예상하고 있어 점진적으로 주력 아티스트들의 공연재개가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7월 기획사는 콘서트가 불가능한 상황에서도 앨범판매 급증, 빅히트 상장 모멘텀, 한한령 완화 기대감으로 두 자릿수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며 "빅히트 상장에 따른 낙수효과로 K팝 글로벌 팬덤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이고, 중국 광고 재개 등 한한령 완화가 겹칠 2021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