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코로나19 역외유입 넉달만에 30명대…비상걸린 상하이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김명룡 특파원 2020.08.1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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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서 재개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디즈니랜드 측은 재개장 초기에는 제한된 숫자의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테마파크 내 각종 명소에서 줄을 설 때는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와 사망자가 '제로'에 육박하면서 중국은 만리장성, 자금성 등 관광지를 다시 개방하고 있다. 2020.05.11.[상하이=AP/뉴시스]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 테마파크에서 재개장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디즈니랜드 측은 재개장 초기에는 제한된 숫자의 예약자만 입장이 가능하며 테마파크 내 각종 명소에서 줄을 설 때는 사회적 거리를 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례와 사망자가 '제로'에 육박하면서 중국은 만리장성, 자금성 등 관광지를 다시 개방하고 있다. 2020.05.11.


중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역외유입 신규환진자가 지난 4월15일(34명)이후 약 넉달만에 다시 30명대를 기록했다.

중국의 경제수도로 불리는 상하이(上海)에서 18명의 역외유입 확진자가 발생, 역외유입 환자로 인한 2차 확산을 막는데 비상이 걸렸다.



집단감염 우려가 컸던 중국 신장(新疆)웨이우얼(위구르)자치구에서 코로나19 확산은 주춤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지난 9일 하루 동안 코로나19확진자가 49명 늘어, 누적 8만4668명이 됐다고 10일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는 중 35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발생지역은 상하이 18명, 산둥(山東), 4명, 쓰촨(四川) 4명, 광둥(廣東) 3명, 산시(陝西) 3명, 랴오닝(遼寧) 2명, 저장(浙江) 1명 등이다.

역외유입 신규 환자가 30명를 기록한 것은 지난 4월15일 이후 116일 만이다. 특히 상하이에서는 18명의 신규 역외유입환자가 발생했다. 상하이는 민항부서 절차에 따라 역외유입환자가 발생한 항공편에 대해 차단제를 가동하고 있다.

또 항공편 등 입국 인원에 대한 엄격한 방문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입국인원과 밀접접촉자에 대한 의학적 관찰도 진행한다. 또 탑승객 전원에 대한 검역과 핵산검사 등을 통한 검증도 강화할 계획이다.


본토 사례는 14명인데 모두 신장(新疆)에서 나왔다. 지금까지 신장에서 발행한 코로나19 환자는 778명이다.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진 공식 통계에 포함하지 않는 무증상 감염자는 31명 나왔는데 이중 24명은 역외유입 사례다. 홍콩에선 10일 72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전(69명)보다는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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