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김평화 기자
양 의원은 10일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야당이 여당이나 내각의 이런저런 비판을 할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이같이 비판했다.
양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은 정말 공감하기 어렵다"며 "검사가 또 언제 애완용이었던 적이 있었나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이날 양 의원은 청와대 참모진들의 일괄 사표 사건에 대해 "쇄신의 메시지를 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또 지금 상황이 청와대 3기 개각 시점이라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임종석 비서실장이 20개월, 노영민 비서실장이 19개월째"라며 "대통령 임기가 60개월인데 마지막 3기 개각 시점이 온 것이라 보고 있다. 개각 타이밍이 된 시점에서 메시지를 내고자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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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된 부동산 대책 관련해 불협화음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엔 "직접적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이런 이야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양 의원은 "청와대 참모 업무라는 것이 상상하기 힘든 책임감과 부담감을 안고 간다는 것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사직 의사를 표명했을 것"이라며 "최고위 공무원들이 공직을 내려놓겠다고 했을 땐 큰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지금 1실장 5수석 체제에서 한꺼번에 자리를 비울 수 있는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아 합리적으로 정리되지 않을까"라며 "이미 사의를 표한 분을 굳이 만료해 다시 함께 일을 하기보다 새롭게 구성된 참모진과 임기 후반기를 보다 힘차게 나아가는 게 맞지 않나 생각도 한다"고 말했다.
차기 비서실장 후보에 대해선 "대통령의 정무적 판단을 돕고, 여의도 정치현장과도 공감대를 맞출 수 있는 다선 중진급의 정치력과 리더십을 갖춘 그런 돌파형 전략가 비서실장이 필요한 때"라며 "위기상황을 돌파하고 정무적 판단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정치적 리더십을 갖춘 분이 내정되지 않을까"라고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