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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원C&I, 삼성·현대차 효과로 하반기 본격 성장 "잉크 국산화 수혜도 기대"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2020.08.1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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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거래가 재개되는 특수잉크 전문업체 녹원씨엔아이 (5,770원 70 +1.2%)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폴더블폰과 현대자동차의 신형 카니발 효과로 하반기 실적 사냥에 나선다.

녹원씨엔아이 관계자는 "개선기간 동안 투명성 강화에 집중했고, 부채비율이 반기 기준 12% 수준으로 전년(41%) 대비 크게 개선됐다"며 "거래 재개 이후 영업 확대에 힘써 실적 신장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녹원씨엔아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Z폴드2 등에 잉크공급으로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갤럭시노트20와 갤럭시Z폴드2, 갤럭시Z플립2의 백커버를 수주한 상태"라며 "삼성전자의 휴대폰 매출 회복에 맞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또 녹원씨엔아이는 자동차 계기판용 잉크의 국산화에도 성공해 22일 출시되는 4세대 모델인 신형 카니발에도 공급을 시작했다. 신형 카니발은 사전 예약 첫 날 2만3006대를 기록할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관계자는 "회사는 현대차, 기아차 외에도 해외 자동차 기업에도 자동차 계기판용 잉크 공급을 위한 영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특히 국산화에 성공한 인쇄회로기판(PCB) 보호용 잉크의 매출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전망이다. 그동안 모바일 기기에 집중됐던 잉크 매출이 가전 제품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PCB 보호용 잉크는 PCB 표면의 산화 방지, 절연 역할을 하는 약품이다. 일본의 다이요잉크가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


이 관계자는 "PCB 보호용 잉크 외에도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에 적용되는 보호용 잉크 개발도 마쳤다"며 "TV에 탑재되는 PCB가 모바일 기기보다 많다는 점에서 매출 상승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가 재무구조 개선를 통한 신뢰 회복에 집중했다면 하반기부터 내년은 매출 다각화의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7일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녹원씨엔아이에 대해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 소속부도 관리종목에서 중견기업부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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