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카와, PGA 챔피언십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 '감격'

스타뉴스 심혜진 기자 2020.08.1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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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린 모리카와./AFPBBNews=뉴스1콜린 모리카와./AFPBBNews=뉴스1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PGA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정상에 오르며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일궈냈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드란시스코 TPC 하딩파크(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더스틴 존슨(미국),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에서 당시 세계랭킹 5위이던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메이저대회까지 제패했다. PGA 통산 3승째다.



공동 4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모리카와는 3번홀(파3)과 4번홀(파5) 연속 버디로 역전 우승을 향한 시동을 걸었다. 파 행진을 이어가다 10번홀(파5)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타수를 줄여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14번홀(파3)에서 1타를 더 줄인 모리카와는 16번홀(파4)에서 승부수를 걸었다. 드라이버 티샷으로 원 온을 성공시킨 모리카와는 약 3m 이글 퍼트를 집어넣으며 2타 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리드를 잡은 모리카와는 침착하게 나머지 2홀을 파 세이브를 만들어내며 첫 메이저 우승을 확정지었다.

매튜 울프와 브라이슨 디섐보(이상 미국), 제이슨 데이(호주) 등이 10언더파 270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시우(25·CJ대한통운)가 7언더파 273타 공동 13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11번홀(파3)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안병훈(29·CJ대한통운)은 4언더파 276타 공동 22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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