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 10년래 최대 실적 전망…주가 50% 상향-하나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2020.08.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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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10일 금호석유 (117,100원 ▼1,100 -0.93%)에 대해 오는 3분기 10년 래 최대 분기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8만원으로 상향했다.

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2013억원으로 10년 래 최대치를 전망한다"며 "현재 컨센서스(1222억원)를 65% 상회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NB라텍스는 BD(부타디엔) 반등 및 전방 수요 호조로 판가 상향 국면에 진입하면서 더 높은 이익률을 낼 것으로 내다봤다. 타이어업체 생산 재개로 범용고무 실적 개선도 가능하다고 봤다. 페놀유도체 영업이익도 아세톤 가격 상승으로 사상 최대치를 갱신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목표주가를 기존 9만4200원에서 50% 상향한 18만원을 제시했다. 2020년 EPS(주당순이익)에 PER(주가수익비율) 12배를 적용한 것이다.



윤 연구원은 "경쟁업체인 대만 Nantex의 PER 13배를 참고했다"며 "금호석유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10배가 높은데 시가총액은 4배 차이에 불과해 과도한 저평가 상태"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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