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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공개저격' FNC "입장표명 늦어져 죄송…법적책임 다할 것"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2020.08.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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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스 1/사진 = 뉴스 1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한 아이돌그룹 AOA 출신 배우 민아(권민아)가 한성호 FNC 엔터테인먼트 대표와 설현·지민에 대한 글을 게시한 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가운데 FNC 측이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FNC는 9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AOA와 관련한 여러 불미스러운 일들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무엇보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권민아 양이 건강을 회복하길 바라며,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의 입장 표명이 늦어지게 된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며 "그간 멤버들의 관계를 세심하게 살피지 못한 점 또한 깊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FNC는 "당사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전달드리고자 하는 점을 수 차례 고민해 왔다"며 "당사와 멤버들을 향한 비난이 있는 상황도 잘 알고 있다. 멤버들 또한 비난과 오해를 받는 것들에 대해 하루하루 답답함을 안고 지내 왔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쏟아지는 말들에 조목조목 해명, 반박, 시시비비를 공개적으로 가리는 것은 자극적인 이슈를 양산할 뿐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AOA 멤버 개개인이 글을 올리겠다는 것도 만류해 왔다"고 밝혔다.

다만 권민아가 SNS를 통해 주장한 정산 관련 문제에 대해서는 "업계 표준을 철저히 지켜오고 있으며, 만일 어떠한 문제의 소지가 있다면 법적인 책임을 다하겠다"고 해명했다.

앞서 권민아는 지난 8일 늦은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민과 설현, 한성호 FNC 대표의 실명을 언급하며 "멀쩡한 사람을 죽음까지 몰아넣은 사람들"이라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자신의 손목 부분을 자해한 듯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시한 뒤 "난 행복한 데 가겠다. 여기는 너무 괴롭다. 나는 죽어서 당신들을 괴롭힐 것"이라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듯한 글을 게시했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권민아의 현 소속사 우리액터스 측은 경찰과 119에 신고를 접수했다. 권민아는 자택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응급실로 이송됐다. 우리액터스 관계자는 "권민아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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