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이 2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싱글 앨범 '손가락하트' 쇼케이스에서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지난 8일 방송된 KBS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살림남2)'에 출연한 노지훈은 조부모의 제사를 위해 아내 이은혜와 집안 어른들을 모셨다.
노지훈은 자신의 바쁜 스케줄로 인해 홀로 제사 준비를 도맡게 된 아내를 위해 제사 음식을 주문했다. 또 이은혜와 '소울메이트'라고 부를 만큼 각별한 사이인 자신의 큰 누나를 불러 도움을 요청했다.
노지훈은 청소년 국가대표 축구팀에서 골키퍼로 활약한 바 있다.
이에 노지훈은 "아들을 키우니 최근 아버지 생각이 더 난다"며 홀로 납골당을 다녀온 사실을 밝혔다. 그러면서 부모님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고, 곁에 있던 큰 누나도 눈물을 흘렸다.
식사가 끝날 무렵 가족들은 제사를 간소화하자는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 노지훈은 어른들에게 '제 가족끼리만 제사를 지내겠다'는 돌발 발언을 했고, 아내 이은혜는 "아니다"라며 다급하게 상황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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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가족들이 모두 집으로 돌아간 뒤 노지훈은 이은혜에게 "고생했다"며 고마움을 전했고, 이은혜는 환하게 웃었지만 아들이 제사를 이어받을 것이라는 노지훈의 말에 "무슨 소리냐. 우리까지만 하자"며 단호하게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