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유정수 디자인 기자
면역력 강화 건기식 '헤모힘'을 비롯해 유산균·비타민을 제조하는 한국콜마홀딩스의 자회사 콜마비앤에이치 (15,670원 ▲190 +1.23%)는 지난 6일 2분기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액이 15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8% 늘고 영업이익은 298억원으로 80.2% 급증했다.
아직 2분기 실적을 공개하지 않은 노바렉스 (9,440원 ▼100 -1.05%), 서흥 (21,150원 ▼250 -1.17%) 등 국내 건기식 ODM(제조업자 개발 생산)·OEM(주문자 상표 부착생산) 업체 전반이 호실적이 기대된다. 노바렉스는 앞서 1분기 영업이익도 103% 급증한 바 있다. 노바렉스는 관절·연골에 좋다는 보스웰리아를 비롯해 유산균, 루테인 제품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중이다.
올리브영 매장에 진열된 건강기능식품 모습/사진=올리브영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온라인에서 건기식을 사 먹는 수요가 크게 늘었다. 이미 2019년 기준으로도 국내 건기식 산업의 유통 채널별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40%에 달했고 대형마트 19%, 네트워크 마케팅 9%, 약국 8% 기타 24% 순이었다.
올해 온라인 채널 비중이 더 확대되는 가운데 건기식 시장에 신규 진입한 소비자들은 면역력 개선 제품뿐 아니라 눈 건강, 혈당 개선, 피부 탄력 등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도 함께 구매하며 다양한 건기식 소비를 늘리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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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롯데홈쇼핑은 지난 4월7일 건기식 전문 프로그램 '건강플러스'를 론칭하고 GS홈쇼핑도 건기식 편성을 강화하는 등 유통업체들도 건기식 언택트 판매 강화에 나섰다.
한편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가구당 건기식 구매액은 2015년 26만6000원에서 지난해 30만2000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3.5% 성장한 약 4조 6000억원으로 조사됐다. 2010년 이후 연평균 약 11%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