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코로나19 확진 동선 공개…외국인 집단감염 관계는 없어

뉴스1 제공 2020.08.08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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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대동 공원·음식점 등 방문

청주 33번 확진자 동선© 뉴스1청주 33번 확진자 동선© 뉴스1


(충북ㆍ세종=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청주시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80대 A씨의 동선을 시청 블로그 등에 공개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미열 등 증세를 보인 A씨는 지난 3일과 5일, 7일 오전 8시부터 4시간 동안 복대동 냉경어린이공원에 있었다.



5일 오후 5시34분부터 오후 6시21분까지 복대동의 한 음식점을 방문했고 7일 오후 1시49분부터 2시15분까지 복대동의 한 의원을 찾았다.

A씨가 방문한 의원에서는 그의 증세를 확인한 뒤 병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조치했고 오후 3시 구급차를 이용해 금천동의 의원으로 옮겨져 검체를 채취했다.



지난 4일과 6일에는 자택에 머물렀고 이동은 주로 도보로 했다. 외출 시 마스크도 착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모두 15명이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한 결과 지난달 31일 청주의 한 공원에서 열린 이슬람 종교행사와 행사에 참석해 확진된 외국인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를 충북대학교병원에 입원조치 하는 한편 추가 동선과 접촉자,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현재까지 충북에서는 모두 82명(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 군인 8명 포함)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고 71명이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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