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회 감독, '데뷔전 승' 한승혁에 "생각 외로 잘해줘... 눈여겨보겠다" [★잠실]

스타뉴스 잠실=김동영 기자 2020.08.08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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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죄완 한승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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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죄완 한승혁.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허문회(48)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전날 1군 데뷔전을 치른 좌완 한승혁(24)에 대해 호평을 남겼다. 첫 등판임에도 잘해줬으며, 눈여겨보겠다고 했다.

허문회 감독은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앞두고 "어제 한승혁이 어려운 상황에서 올라가 잘해줬다. 2군에서 준비를 잘해온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승혁은 7일 두산전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7회말 1사 1,2루 위기에서 등판했고, 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승계주자 1실점이 있었지만, 딱 1점으로 막아냈다. 8회 타선이 7점을 내며 뒤집었고, 덕분에 한승혁은 데뷔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까지 맛봤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에 지명된 한승혁은 경찰 야구단에서 복무까지 마쳤다. 올해 퓨처스리그에서는 23경기에서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2.86의 좋은 모습을 보였다. 지난 5일 1군에 올라왔고, 7일 데뷔했다. 향후 자주 볼 수 있을 전망이다.



허문회 감독은 "0-3에서 올라갔는데 잘 던져줬다. 변화구로 카운트를 잡았다. 첫 등판임에도 잘 던져줬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힘들었을 텐데 잘해줬다. 고맙다. 한 단계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어제 1군에서 던지는 것을 처음 봤다. 눈여겨볼 것이다. 일단 중간에서 쓰겠다. 될 수 있으면 좌타자 상대로 던지게 할 생각이다. 생각 외로 너무 잘해줬다. 준비를 잘해서 온 것 같다. 2군 코칭스태프에게도 고맙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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