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친정 페예노르트서 코치로…아드보카트 감독 지원

뉴스1 제공 2020.08.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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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 반 페르시가 친정 페예노르트에서 코치로 새 출발한다.  © AFP=뉴스1로빈 반 페르시가 친정 페예노르트에서 코치로 새 출발한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네덜란드 리그 명문구단 페예노르트에서 성장,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 등 EPL 명가에서 활약하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명성을 떨쳤던 로빈 반 페르시가 친정에서 지도자 인생을 시작한다.



영국의 BBC는 8일(한국시간) "반 페르시가 코치로서 페예노르트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2015년 맨유를 끝으로 잉글랜드 무대를 떠났던 반 페르시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활약했고 2018-19시즌 고국으로 돌아가 페예노르트에서 한 시즌을 더 뛴 뒤 현역에서 물러났다.



1983년생, 아직 젊은 37세의 반 페르시는 친정에서 후배들을 도우며 자신의 미래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아직 공식 직함을 단 정식코치는 아니다. 반 페르시는 "구단에서 나에게 정식 타이틀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다. 나 역시 나에게 지도자의 길이 어울리는지,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정확히 파악해보겠다. (임시직이)나에게나 클럽에게나 모두 윈-윈"이라는 뜻을 밝혔다.

현재 페예노르트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 한국 대표팀을 이끌었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반 페르시는 2005년부터 2017년까지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활약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과 2014 브라질 월드컵 3위를 이끄는 등 '오렌지 군단'의 간판 스트라이커로 명성을 떨쳤다. 커리어 통산 102회 A매치 출전에 50골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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