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5820억원을 순매수했다. 상장 채권은 2조2350억원 순투자(매수에서 매도와 만기상환을 제외한 금액)였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수 한 것은 올해 1월 이후 6개월만이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주식 보유규모는 583조4900억원으로 총 시가총액의 30.8%를 차지했다. 외국인 보유 채권은 150조1880억원으로 전체 상장 잔액의 7.5%였다.
지역별로는 유럽이 국내 주식 2조2000억원 어치 순매수로 가장 많았다. 영국에서 7550억원 가량 순매수 했고 아일랜드와 룩셈부르크에서도 4470억원, 317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투자자들은 국내 주식 1조2280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주식 보유규모는 미국이 243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럽 173조6000억원, 아시아 78조3000억원, 중동 22조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채권은 아시아 국가들이 1조139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어 유럽이 6130억원, 중동이 920억원 순투자였다. 채권 보유 규모 역시 아시아가 70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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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종류별로는 국채 순투자가 2조3020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회사채는 50억원 순투자였다. 통안채는 1630억원 순회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