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HDC현산 '아시아나 M&A' 만나서 협의하자"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2020.08.07 16:28
글자크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입국 제한 등 금지하는 나라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한국인의 입국 제한 등 금지하는 나라가 늘어가고 있는 가운데 2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가 이륙하고 있다. / 사진=인천=이기범 기자 leekb@


금호산업이 HDC현대산업개발 (18,590원 ▲1,240 +7.15%)에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 거래 종결을 위한 대면협의를 재차 촉구했다. 양측은 최근 거래 지연의 책임이 서로에게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다.

금호산업 (3,835원 0.00%)은 7일 입장문을 통해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인수의지가 있다고 수차례 밝히면서도 대면협의에는 응하지 않고, 보도자료나 공문을 통해 일방적 입장만을 전달하고 있어 인수의 진정성에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런 행위는 거래종결 절차를 지연시킬 뿐이고 거래종결이 지연되거나 계약이 파기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라며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이 거래를 지연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은 상식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금호산업은 "HDC현산과의 거래가 제때, 제대로 종결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과 진정성 있는 협조를 해왔다"며 "진정으로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대한 거래 종결 의사가 있다면 더 이상 불필요한 공문발송이나 대언론 선전을 중단하고 거래종결을 위한 대면협상 자리로 나오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HDC현산은 전날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10,530원 ▼100 -0.94%)은 7주 동안의 실사 기간 동안 매우 제한적인 자료만을 제공했다"며 "거래 종결이 되지 않은 책임은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에 있다"고 선을 그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