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LP가스 안전관리업무대행 시범사업 추진

뉴스1 제공 2020.08.0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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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 추진…내년부터 2만여 가구 대상

산청군과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산청군 제공)© 뉴스1산청군과 경남도가 전국 최초로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산청군 제공)© 뉴스1


(경남=뉴스1) 김대광 기자 = 경남 산청군과 경남도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LP가스 사용시설에 대한 안전관리대행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시범사업 추진은 지난해 8월 액화석유가스의 안전관리 및 사업법이 개정돼 가스사용시설의 안전관리업무 대행이 가능해짐에 따른 것이다.



LP가스 사용시설 안전관리 대행제도란 각 가정의 가스설비에 대한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가스 누출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제도다.

군은 2021년부터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연간 3억1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역 내 2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안전관리대행 사업을 추진한다.



LP가스 안전관리업무대행 시범사업은 한국가스안전공사 경남서부지사가 사업 시행을 맡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사업 시행에 앞서 LP가스 판매업체 대표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추진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또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등 소통의 시간을 통해 업체 대표들과 공감대를 형성했다.

군은 지난해 지역 내 전체 가구에 대한 ‘LP가스 안전지킴이’ 사업을 통해 사전조사를 마쳤다.


조사결과 가스안전 사고에 취약한 고무호스 시설은 모두 급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산청군은 이번 안전관리업무 대행사업을 통해 정기적인 점검과 시설개선, 안전관리 캠페인을 추진, LP가스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시범사업이라 시행착오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그러나 지역주민의 안전을 위한 제도를 만들어나가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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