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오른쪽 첫번째)가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그린뉴딜 분야 전문가 2차 간담회'를 주재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차관은 7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한국판 뉴딜 관련 그린뉴딜 분야 전문가 2차 간담회'를 열고 그린뉴딜 및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영국 NGO(비영리기구) '기후행동추적'은 2016년 사우디아라비아와 후주, 뉴딜랜드 등과 함께 우리나라를 '4대 기후 악당 국가'로 지목했다. 또 스웨덴의 16살 환경운동가 그래타 톤베리는 지난해 UN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환경파괴에 소극 적인 글로벌 사회를 '악마'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그린뉴딜 관련 제도를 개선해 적극 뒷받침해야 한다"며 "태양광과 풍력발전은 주민 수용성을 확보하고 전력판매가 주민의 장기 수익원으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RE100이나 EU그린딜 등에서 논의 중인 탄소 국경세 등 국제적 움직임에 선제대응과 기업참여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용범 차관은 "재생에너지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뿐만 아니라 실제 생존과도 직결되는 문제"라며 "전문가 의견을 기재부 뿐만 아니라 환경부·산업부와 적극 협의해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